'일상/영화'에 해당되는 글 3건

일상/영화 2016. 12. 23. 11:03



씽 (SING)

개요 : 뮤지컬, 애니메이션 / 미국 / 2016.12.21 개봉

감독 : 가스 제닝스

출연 : 매튜 맥커너히(버스터 문 - 코알라), 리즈 위더스푼(로지타 - 엄마돼지) , 스칼렛 요한슨(애쉬 - 고슴도치 여자아이), 태런 에저튼(조니 - 오랑우탄..?소년), 토리 켈리(미나 - 코끼리 여자아이), 닉 크롤(군터 - 춤꾼 젊은 돼지), 세스 맥팔레인(마이크 - 쥐), 닉 오퍼맨(노먼 - 문 사장 부자 친구인 양)

 


버스터 문(이후 문 사장)은 몇 십년 간 아버지가 세차장에서 일을 해 열어준 극장을 사랑하는 사장이다. 과거, 극장은 굉장히 흥행했었고 아주 멋진 곳이었지만 이후 그가 여는 공연마다 망하고 지금은 은행에 갚을 돈도 없는 상황. 극장을 살릴 공연을 준비하다 그는 '일반인들의 숨겨진 재능을 찾는 노래대회! SING'을 주최하기로 한다. 상금 1,000달러를 걸고! 하지만 비서의 실수로 상금은 10만달러로 불어나게 되고,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예선을 치루게 된다. 


등장인물들에 대해 잠시 (내가 느낀대로) 설명하자면, 

로지타(돼지) : 젊은 시절 아름답고 노래를 잘 했지만, 지금은 결혼하여 25남매를 키우고 있는 아줌마. 군터처럼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고 싶지만 나이가 들어서인지 몸이 잘 움직이지 않는다.

애쉬(고슴도치) : 10대, 락을 사랑하는 소녀로, 남자친구와 함께 공연을 하지만 남자친구는 애쉬의 실력을 무시하며 늘 그녀의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조니(오랑우탄) : 아버지와 아버지 친구들은 범죄자로, 조니는 아버지와 달리 성격이 유순하고 노래를 사랑하는 소년이다. 노래에 대해 천부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다.

미나(코끼리) : 아름다운 목소리와 폭풍성량을 지녔지만 수줍음이 많아 사람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지 못하는 여린 소녀이다.

마이크(쥐) : 좋은 음악 대학을 나왔지만, 현재는 길거리에서 악기를 연주하며 구걸하는 신세. 굉장한 노래실력을 지녔지만 성격이 굉장히 건방진 편.

군터(돼지) : 춤을 잘 추며, 흥이 많은 젊은 돼지. 소심한 로지타와 한 팀을 이뤄 우여곡절을 겪지만, 결국 성공적인 무대를 하는데 성공한다.

노먼(양) : 젊은 시절부터 문과 친한 사이였다. 군터의 집도 부자, 그의 할머니의 집은 엄청난 부자! 문이 그만 극장을 닫고 사람들에게 놀림감이 되지 않길 바라지만 결국 그가 꿈을 이루는걸 진정으로 바라는 친구.


예선이 열리자, 각자 다양한 사정을 가지고 극장으로 모이게 된다. 소심한 성격탓에 오디션을 못 본 미나를 제외하고, 위 동물들이 최종 오디션에 합격하게 된다.

하지만 공연 준비 도중, 문 사장은 상금이 10만 달러인걸 발견하게 되고, 돈 마련을 위해 군터의 할머니를 찾아가 리허설에 와달라고 한다. (투자 받을 목적으로!)

군터의 할머니는 젊은 시절 흥행했던 극장을 잊지 못했고, 그런 그녀의 기대에 부흥해야만 했다. 문 사장은 다양한 방법을 사용해 리허설을 최고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고로 리허설이 엉망이 됨과 동시에 극장이 무너지게 된다. 그리고 극장 부지는 은행에게 넘어가고, 합격자들은 문 사장이 10만달러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된다. 뉴스에는 그를 비난하는 내용 투성이었고, 그는 좌절을 하게 된다. 그 사이, 합격자들에게도 다양한 사건이 일어나게 된다.

합격자들이 문 사장을 설득하러 오지만, 문 사장은 여전히 마음이 닫혀 있는 상황. 하지만 숨어서 노래를 부르던 미나의 목소리에 다시 한 번 희망을 품고 폐허로 변한 극장을 합격자들의 힘을 빌려 야외 극장으로 꾸며 공연을 개최하는데 성공한다.

다들 최선을 다해 불러주었고, 돋보이는 연출과 함께 무대는 성공적으로 끝난다. 더 다행인건, 공연에 군터의 할머니가 와 주었고, 무대에 감동을 받아 은행에 넘어갔던 부지를 할머니가 구입해 더 멋진 극장으로 만들면서 영화는 끝난다.



기억력이 안좋은 관계로 출연자들이 맡은 캐릭터가 저게 맞는진 잘 모르겠다. 일단 좀 헷갈리긴 하지만.. 가장 놀라웠던건 스칼렛 요한슨 말고 전부 다 몰랐다 ㅎㅎ 20? 24마리 아기돼지 엄마인 로지타의 목소리가 굉장히 예뻤는데 이게 리즈 위더스푼인지도 몰랐고, 조니 목소리가 미성이었는데, 이게 킹스맨에 나오는 그 청년인 태런 에저튼인지도 몰랐고! 게다가 천부적인 목소리와 실력을 가진 미나는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부르는줄 알았는데, 전혀 다른 분이었네.. 노래 정말 잘부른다!


글을 쓰면서 저들에게 있었던 다양한 상황/사건들을 자세히 쓰다가 그냥 지워버렸다.

개인적으로 연출도 마음에 들었지만,

각자 노래를 하고 싶어하는 그런 열정, 그리고 그것이 뒷받침되어 주지 못하는 현실.

버스터 문의 극장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들을 위해 세차장에서 세차를 하며 "내가 할 줄 아는건 이것밖에 없어." 라고 말하며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 너무 슬프고 멋져보였다. 

개인적으로, 라라랜드의 좀 더 아름다운 버전? 좀 더 덜 고통스럽고 귀여운 동물애니메이션 버전같은 느낌이다.

라라랜드를 보고나니 맨 마지막 야외극장에서 공연장면에서 눈물이 나오려고 함..ㅠㅠ 감수성이 풍부해진것 같다.

'일상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라랜드  (0) 2016.12.22
영화 리스트  (0) 2015.02.13
블로그 이미지

sakuha

커피, 카페, 음악, 화장품, 화장하기, 혼자만의 시간 갖기♡

,

라라랜드

일상/영화 2016. 12. 22. 15:34


 라라랜드 (La La Land)

개봉일 : 2016. 12. 7

개요 : 드라마, 뮤지컬, 멜로/로맨스 / 미국

감독 : 다미엔 차젤레 

출연 : 라이언 고슬링(세바스찬), 엠마 스톤 (미아)





스포일러 주의



재즈 피아니스트인 세바스찬과 배우지망생 미아는 각자에게 소중한 사람이 있지만, 그들은 꿈을 응원해주기보다 현실을 직시하라며 잔소리를 하거나, 그들에게 관심이 없다. 악연으로 만나는 듯 했지만 세바스찬과 미아는 서로에게서 닮은점과 같이 있으면 꿈을 이룰 수 있을거란 느낌이 들며 사랑에 빠진다.

세바스찬은 죽어가는 전통재즈를 지키고 싶어했고, 그래서 재즈를 연주하는 이들을 위해 클럽을 오픈하기로 꿈을 꾼다.

미아는 재즈를 싫어했지만 우연히 들어간 가게에서 세바스찬이 연주하는 재즈에 감동을 받아 그가 연주하는 재즈를 사랑하게 된다. 비록 지금은 카페에서 일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 일하는 카페에 왔던 화려한 여배우처럼 되는것이 꿈인 배우 지망생이다.

둘은 사랑에 빠지지만, 미아의 어머니는 불확실한 미래를 가진 세바스찬이 못마땅한듯 하였고, 세바스찬은 이야기를 듣고 미아를 위해 대중이 좋아하는 음악을 하기로 한다.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다닌 덕분에 인기와 돈을 얻었지만 미아를 볼 시간이 줄어들고, 어느 날 미아에게서 "지금 하고 있는 그 음악이 좋아?" 라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진다. 세바스찬은 미아가 자신이 안정적인 직업을 갖길 원한다고 멋대로 생각하여 꿈을 포기한 것이다. 미아는 세바스찬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것을 원했던건데..

세바스찬이 한참 바쁠 무렵, 미아는 자신의 돈을 투자해 소극장을 대여하고 1인극을 준비한다. 최선을 다해 끝냈지만 세바스찬은 오지 않았고 (일 때문에 다 끝나고 갔지만!) 관객들은 그녀를 향해 비난을 퍼부었다. 미아는 오디션때마다 감정이입하는 자신을 보며 앞에서 깔깔 웃거나, 누군가가 와서 자신의 연기를 끊는 등의 예의없는 행동으로 자존감이 떨어졌지만 마지막 힘을 다해 1인극을 준비했다. 하지만 그 결과가 이모양이니 결국 모든걸 포기하고 고향집으로 내려간다.









※진짜 스포일러 주의!!!!!!!!


어느 날, 세바스찬에게 미아를 찾는 캐스팅 전화가 오고, 미아를 설득해 오디션을 보도록 한다. 미아의 1인극을 본 한 관계자가, 그녀의 연기를 인상깊게 봐서 캐스팅을 한 것이다. 오로지 1인 여주인공을 위한 작품을 준비하고 있고, 오디션은 그동안 봐 왔던 막장 드라마같은 엉터리가 아닌, 대본이 없는 오디션이었다.

미아는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이야기를 하면서 성공적인 배우의 길을 가게 된다.

세바스찬과 미아는 각자의 꿈을 향해 '모든 것을 던져야 하기 때문에' 서로를 사랑하지만, 연인이 아닌 친구로 남게 된다.


각자 서로의 꿈을 향해 달려 5년후,

미아는 다른 남자와 결혼하여 사랑스러운 딸과 함께 호화스런 집에서 행복하게 살며 배우 생활을 한다.

남편과 데이트를 하러 가는 도중, 차가 막혀 즉흥적으로 다른 곳에서 식사를 하려다가 재즈클럽을 발견한다.

세바스찬과의 행복했던 과거가 생각나서인지, 재즈클럽에 들어가니 다름아닌 '세바스찬'이 클럽의 사장이었다.

미아도, 세바스찬도 자신의 꿈을 이루었고 모두 행복하였다.

둘은 눈을 마주쳤고, 당혹스러우면서도 그립고, 서로가 서로의 곁에 있지 않은 것에 미련이 남는것인지, 영화는 약 10분가량 세바스찬과 미아의 if (만약, 서로의 곁에 서로가 있었다면 지금은 이렇게 되었겠지.) 를 세바스찬과 미아가 처음 봤던 그때 그 클럽에서 만났을때부터 연주와 함께 보여준다.



결국은 해피엔딩이지만, 맨 마지막 10분가량의 if 장면이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었다. 마치 그동안의 스토리가 잔잔하게 흘러간것은, 이 10분을 위해 절제를 했고, 마지막에 폭발시킨것이 아닌가. 난 위플래쉬와 같은 느낌은 받지 못했지만, 맨 마지막에 폭발하는듯한 연출은 꽤나 비슷했다고 생각한다.

어쨌거나 마지막 장면을 보는 대부분의 여자들이 울면서 나갔다는것.

그리고 오랜만에 조조로 영화보는데 내 옆 커플들이 계속 떠들었다는 것과 남자가 계속 핸드폰을 켜고 있었던 것(그 어두운 곳에서 환하게 비춰지는 당신의 얼굴~)에 굉장히 화가났지만 맨 마지막 장면으로 인해 난 모든것을 잊고 행복한 감정을 가지고 나올 수 있었다. (민폐캐릭터들, 저녁에 뒤통수 조심해라!!!!!)

최고의 영화였다.

좀 노후화 된 롯데시네마에서 봐서 화질이 영 아니었지만, 다음번엔 화질이 좋은 CGV나 메가박스에서 한번 더 보고싶다.

그리고 에필로그 음악이 처음엔 별로였는데, 이 음악도 역시 맨 마지막까지 보고나면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는 음악같다. 왜 음악을 몇 년이나 공들여 만들었는지 알 것 같다.




** 16.12.27 내용 추가

처음 영화를 봤을 땐, 세바스찬의 동생이 연인이라고 보았는데 두번째 보니 동생이었다!

중간중간 나왔던 여자도 동생이었고, 세바스찬이 미아와 크게 다퉈서 헤어진 뒤 밴드를 나온 뒤 동생의 결혼식장에서 연주를 한 것.

처음엔 단순히 여자의 처지가 안쓰럽고 해피엔딩이긴 했지만 여자편에 몰입되어 슬펐는데, 두 번째로 보니 미아와 그녀의 남편의 모습을 보며 우리가 이루어졌더라면- 이라고 생각하며 연주하는 세바스찬의 모습이 너무나 안타깝고 미아가 조금은 미웠다.

남자친구와 여주인공에 대해 대화를 나누었는데,

미아는 극 중에서 그렉이라는 한달 된 남자친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게다가 잘 삼) 세바스찬을 만나 썸을 탔고, 그렉과 헤어진 뒤 바로 세바스찬과 연인이 되었다.

그리고 세바스찬과 헤어진 뒤, 너를 영원히 사랑하겠다고 하고선 마지막의 남자와 결혼을 하였다.

어찌됐건 둘 다 꿈을 이루었지만, 남자들 혹은 다른 입장에서는 미아는 쉽게 사랑에 빠지는게 아닌가? 미아에게 있어 세바스찬은 거기서 멈추는 그런 사람이 아니었나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다.


역시 다양한 의견 좋아!!


'일상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6.12.23
영화 리스트  (0) 2015.02.13
블로그 이미지

sakuha

커피, 카페, 음악, 화장품, 화장하기, 혼자만의 시간 갖기♡

,

영화 리스트

일상/영화 2015. 2. 13. 20:32


2월 11일 개봉 예정인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

http://movie.naver.com/movie/bi/mi/photoView.nhn?code=114249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면접이 시작된다! 
  
 높은 IQ, 주니어 체조대회 2년 연속 우승! 
 그러나 학교 중퇴, 해병대 중도 하차. 
 동네 패싸움에 직장은 가져본 적도 없이 별볼일 없는 루저로 낙인 찍혔던 ‘그’가‘젠틀맨 스파이’로 전격 스카우트 됐다! 
  
 전설적 베테랑 요원 해리 하트(콜린 퍼스)는 경찰서에 구치된 에그시(태런 애거튼)를 구제한다. 
 탁월한 잠재력을 알아본 그는 에그시를 전설적 국제 비밀정보기구 ‘킹스맨’ 면접에 참여시킨다. 
  
 아버지 또한 ‘킹스맨’의 촉망 받는 요원이었으나 해리 하트를 살리기 위해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에그시. 
 목숨을 앗아갈 만큼 위험천만한 훈련을 통과해야 하는 킹스맨 후보들. 
 최종 멤버 발탁을 눈 앞에 둔 에그시는 최고의 악당 발렌타인(사무엘 L. 잭슨)을 마주하게 되는데…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감독과 마블 코믹스 인기작가의 만남! 
 스파이 액션의 새로운 시대가 열린다!









2월 26일 개봉 예정인 나이트 크롤러

http://movie.naver.com/movie/bi/mi/basic.nhn?code=117786

특종을 위한 완벽한 조작!
지금, 당신이 보고 있는 뉴스는 진실인가? 

루이스 (제이크 질렌할)는 우연히 목격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특종이 될 만한 사건 현장을 카메라에 담아 TV 매체에 고가에 팔아 넘기는 일명 ‘나이트 크롤러’를 보게 된다. 경찰이 도착하기 전에 빠르게 나타나 현장을 스케치하고 전화를 통해 가격을 흥정하는 그들에게서 묘한 돈 냄새를 맡은 루이스는 즉시 캠코더와 경찰 무전기를 구입하고 사건현장에 뛰어든다. 
  
 유혈이 난무하는 끔찍한 사고 현장을 적나라하게 촬영해 첫 거래에 성공한 루이스는 남다른 감각으로 지역채널의 보도국장 니나(르네 루소)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게 된다. 매번 더욱 더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뉴스를 원하는 니나와 그 이상을 충족 시켜주는 루이스는 최상의 시청률을 만들어내며 승승장구한다. 자신의 촬영에 도취된 루이스는 결국 완벽한 특종을 위해 사건을 조작하기에 이르는데… 
  
 2월, 숨막히는 특종 추적 스릴러가 온다!





'일상 > 영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0) 2016.12.23
라라랜드  (0) 2016.12.22
블로그 이미지

sakuha

커피, 카페, 음악, 화장품, 화장하기, 혼자만의 시간 갖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