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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근래 혼자 있는 시간과 저녁타임 손님이 너무 몰려 지치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당연 계속 시간 오버하고 ㅠㅠ 피곤하다.

오늘도 그렇게 정신없이 일하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나를 부르는 소리에 날 아는 사람인가? 하고 돌아봤더니
홍정에서 같이 일했던 미들주바분이 오셨다.

굉장히 반가웠으나 컨디션이 안좋아(넘나 지침) 반갑게 맞이해주진 못했다.
언제 왔냐고 했더니 내가 식사시간때 친구랑 왔고, 이미 음료를 시켜 마신 상태였다. ㅜㅠ 챙겨주지 못했군
그리고는 에그타르트를 건네주어서 먹는다는걸 깜빡하고 너무 바빠서 집에 가져와 방금 먹었는데,
밥이랑 케이크 먹을때까지만 해도 아무렇지 않았는데,
한입 베어 문 순간 뒤통수가 간질간질하며 나른해졌다.

가끔 이런 상태일때가 있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마음이 담겨서 그런가, 그렇게 생각한다.
이 기분 오랜만에 느껴보는데, 기분이 좋다.

나도 음료 한잔 한잔 정성을 다해 만들고 싶다.
그럼 마시는 사람이 이런 기분을 느끼지 않을까.
하지만 바빠서 음료가 제대로 나가면 다행이지..

어제 너무 많이 혼나고 지쳐서 집에 오자마자 밥먹고 기절..
정현 경기 보려고 페더러 경기 보다 지쳐 잠깐 기절하고 일어나보니 11:40분.
단톡방 가보니 11개 이상의 톡이 와있고, 동파때문인지 화장실 세면대 안나오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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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연말정산 등록하고 서류를 금요일까지 마쳐야 해서 일어나서 대충 등록하고 서류는 아침에 컴퓨터로 떼려 했거늘
어제 저녁까지 되던 컴퓨터가 아침에 이모양이다.
하다하다 때려치고 결국 출근길에 주민센터를 들림.
사람이 10명 이상 있어서 꽤 기다렸지만 다행히 홍대입구 종점에 일찍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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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분쯤? 조금 애매했지만 정류장 앞에 생긴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 궁금해서 일단 들려봄!

스타벅스나 이디야나 무료음료쿠폰이 생기면 생각보다 기간이 짧아서 생각날즈음 가게를 들려줘야 한다.

우리 매장에서도 쿠폰을 주긴 하는데 얘는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모르겠지만 고객분들이 생길때마다 바로바로 사용하려는건 아마 유효기간이 짧다고 생각해서겠지..
스타벅스에 다들 익숙해져있으니깐.

여튼 리저브매장에서는 리저브커피를 이용하는게 좋겠지만 오늘은 마감출근이고.. ㅠㅠ 맘놓고 즐길만한 상황이 못 되므로 간단하게 늘 마시던 라떼 :)

연말정산 잘 하고 서류 뽑아야 하는데 잘 등록한건지도 모르겠다.. 😢
그리고 그만좀 혼나고 싶음. 진짜 하루하루 그만두고 싶은데 실수가 너무 잦다. 판단력도 흐리고....

여튼 오늘 마감 화이팅!

벌써 2017년도 하루남았구나.
비록 년말과 새해를 가게에서 맞이할 예정이지만
그래도 후회하지 않게 열심히 하자.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남이 욕해도 그건 그 사람의 잣대일 뿐
그 사람이 옳다는 보장도 없고-
오히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응원해주고 있으니까
기죽을 필요는 없다!! 내 자신!!

26일날 진행하는 신메뉴 베이스를 왜 오늘 미리 만들고 개봉해둔거짘ㅋㅋㅋ진짜 무슨생각인가 ㅠㅠ
아..... 오늘 음료3잔 다 버리고....
나 왜구랭.... ㅠㅠ
낼모레 엄청 혼나겠구만..

오늘 아침부터 정신없어서 정말 힘들었는데...
미리 물품온거 전화안했다고 엄청혼나고 ㅠㅠ
오늘 정신없었다공 ㅠㅠㅠㅠㅠ
낼모레 출근하기싫다 ㅠㅠ
넘힘듬......

16일 CL2 근무!
금요일 마감은 드물게 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일단 불금이라 그런지 토요일보다 이상한 손님도 있었고, 마감하고 문 닫고 경비걸고 가려는데 술에 잔뜩 취해서 가게 앞에 앉아 혼자 욕하며 침을 뱉는 미친놈도 봤고, 주변에 사람이 엄청 많았는데 다들 잔뜩 취해선 욕설을 내뱉거나 좀 행동이 이상한 사람들 뿐이었다.

나만 정상인인것 같아 무서웠다.
ㅜㅠㅠㅠ

마감 다 한 것 같은데 뭔가 빼먹은것같은 이 찝찝한 기분은 뭐지.. 3층 스탠드 에어컨필터 끼워놨었나..?

이날 슈퍼님께 유한발주 잘못 물어봐서 과발주 넣고,
오픈했는데 물품들어오는 날이었고, 나름 열심히 했는데 분명 미들조가 물품정리하는걸로 알고있는데 내 선임은 왜 나보고 물품정리 안했냐고 스탭 있을때 오전중에 하라고 뭐라고 하고 (나쁜 의도는 아니었겠지만) 그래서 식사마치고 식사시간에 쉬지도 못하고 물품정리 하는데 전날에 선임이 필터 간 뒤로 식수에서 이상한게 발견되어 곤란한 상황이었고,
점장님은 바백이 지저분한데다 뭔가 기분이 굉장히 안좋아보이셨고.....
나는 종일 피크치느라 메일이고 로그북이고 제대로 확인도 못했는데 갑자기 다른지점에서 수리맡겼던 진동벨이 왔고 (식사시간에 온듯) 전달받은것도 없고 혼나고 ㅠㅠ

또 혼나고 ㅜㅠ
다들 나에게 얘기하는 기준이 다르고
분위기도 이상하고
누구에게 맞춰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너무 스트레스에 서러움이 폭발해서 그냥 울어버렸다.
요 근래 너무 힘들어서 계속 그만두고싶고 출근하는게 두려운데 그 와중에 내가 배운 업무는 별로 없고 여기서 그만두자니 후회할것 같고 근데 하루하루가 너무두렵다.

어휴....
단지 커피가 좋았던것 뿐인데 뭐가 이리 복잡한지 모르겠다.

오지 말아줬으면 하는 손님이 계속 온다.
스트레스 만땅인데 스트레스 폭발할 정도로 주고 가시네.

처음엔 손이 간지러웠었는데 언제부턴가 따금하더니 오늘은 너무 쓰라리다.
물 닿을때마다 아파서 걱정된다.
피나는줄;
이게 직업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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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스타 그린피처 장소검색 이미지)

예정에 없었던 2일 휴무였지만 푹 쉬기보단 많이 돌아다니고 많이 먹었던 것 같다. 그래도 12일만큼 피곤하진 않다.
오랜만에 다시 마감이고 손에 실밥도 뽑았겠다. 나름 자유지만? 손가락의 통증이 극심한 관계로 바세린을 바르고 다시 코반을 감고 있다. 물에 닿더라도 이게 덜 아프겠지 싶다 ㅠㅠ
상처 벌어질것처럼 너무 아픔.

오늘 마감 잘 하겠지....??
더도말고 덜도말고 1시 30분까지 끝내고 나가고 싶다ㅋㅋㅋㅋ

▶ 후기
선임분들이 다들 도와주신 덕에 나는 거의 하는 일 없이 남은 마감을 쾌적하게+깨끗이 할 수 있었다. 바백에서 하는 사무업무도 줄어서 굉장히 편해졌다. 어찌됐건 마감은 일찍 끝나도 근무시간인 13시 이전에는 근태를 찍지 않도록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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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무사히 끝냈다.
물론 중간에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직원과 스텝분들의 도움으로 나는 거의 한게 없었다.
다들 감사합니다...
하지만 난 1시간 더 늦게 퇴근하였다.
아직 익숙하지 않고 손도 불편하고(왠지 계속 핑계같음)
그리고 원래 난 손이 느림 ㅎㅎㅎㅎㅎ
지적받고 있지만 고치고 싶지만
원래 느린 사람이라 어쩔 수가 없습니다 ㅜㅠ
저는 지금 보여드리는 것이 최고로 빠른건데요 흑흑 ㅠㅠ

익숙해지면 더 빨라지지 않을까(아니 좀 더 순차적으로, 실수없이 하겠지) 생각됩니다.

오늘 너무나도 힘들고 피곤했습니다.
마감 2분 남겨놓고도 손님이 계속와서 ㅠㅠㅠ

정신 똑바로 차리고 내일도 마감 화이팅...